“토트넘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되찾았고, 행복해졌습니다”... 베르너의 진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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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활기를 되찾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완전 이적 조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티모 베르너는 여름에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는 이미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빠른 발을 이용해 뒷공간 침투를 잘하는 전형적인 포처 스타일의 공격수다. 특히 역습 시 이런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기에 나겔스만의 맞춤 전술에서 날아올랐다. 또한 상당히 많이 뛰며 압박해 주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실수 유발도 종종 시키는 편이다.

201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그는 에밀 포르스베리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32경기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로 마무리했고 라이프치히 돌풍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2019/20 시즌에는 그의 완벽한 전성기 모습을 보여줬다.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베르너 맞춤 전술로 베르너가 역습 골만 넣을 수 있게 만들면서 45경기 34골 13도움을 했고 리그에서는 28골을 넣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34골을 넣으면서 득점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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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시즌 첼시로 이적한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거머쥐곤 했지만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단점을 보여주며 첼시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첼시에서 총 89경기 23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 시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보여줬다.

2022년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그는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뒤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라이프치히가 로이스 오펜다. 베냐민 세슈코 등 출중한 공격수들을 사 오면서 그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결국 베르너는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와 드라구신은 데뷔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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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또한 이 경기에서 벤탄쿠르의 골을 도우며 리그 첫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 후 베르너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이프치히 모르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르너는 자신의 이적과 라이프치히에서의 마지막 달에 대해 처음으로 “때때로 사람들 사이 또는 전술과 선수 사이에 더 이상 맞지 않는 일이 있다. 라이프치히 생활 막바지에 그런 상황에 있었지만 불평을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는 내가 오랫동안 느꼈던 기쁨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제 토트넘에서 베르너는 축구의 즐거움을 다시 찾았다. 더 나은 몸놀림과 더 나은 경기력으로 그는 손흥민이 없었던 자리를 잘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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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이곳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팀도 나를 아주 잘 환영해 주었다. 나는 축구를 다시 정말 즐기고 있다. 런던은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다. 모든 것이 정말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마지막으로 "토트넘으로의 이적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축구의 즐거움이 완전히 돌아왔고 훨씬 더 행복해졌다. 물론 시즌은 아직 길다. 하지만 나는 얻고자 했던 것들을 얻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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