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가능" 류현진 복귀, 고향팀 SSG도 반긴다... 김광현과 맞대결도 기대↑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2.20 15:25 / 조회 : 1699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시절 류현진.
'괴물' 류현진(37)의 KBO리그 복귀를 반기는 건 한화 이글스만이 아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의 귀환에 그의 고향팀 SSG 랜더스도 반가운 눈치다.


한화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에 류현진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하면서 코리안 몬스터의 한국 복귀가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빠르면 20일, 늦어도 21일 전에는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확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와 기자 회견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작됐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11년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482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KBO 야구 규약에 따라 한화는 LA 다저스로부터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344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9시즌을 마치고 첫 FA를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했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해 대박을 터트렸다. 빅리그 통산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1055⅓이닝 236볼넷 934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최다승, 최다 이닝, 탈삼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18.86으로 역대 1위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른 류현진의 복귀 소식에 반기는 건 친정팀 한화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은 인천광역시 태생에 창영초-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인천의 대표 스타다. 만약 류현진이 복귀한다면 정규시즌에서 홈구장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아닌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먼저 방문한다. 한화는 3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개막 2연전, 26~28일 인천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29일 대전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image
류현진(왼쪽)과 김광현./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SSG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류현진의 복귀 소식에 우리에게도 문의 전화가 조금씩 오고 있다. 아마 류현진이 와도 우리(SSG)와 평일 경기가 아닌 주말 KT와 홈경기에서 첫 등판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상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SSG도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35)의 KBO리그 복귀전을 4월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아닌 시즌 첫 홈경기인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 바 있다. SSG 관계자는 "복귀한 선수에게도 홈 경기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팬들에 대한 예우도 있지만, 류현진 입장에서도 개막전이 되자마자 던지는 것은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와 경기에서 등판하면 환영이다. 류현진이 등판한다면 평일 경기인데도 구름 관중이 올 것 같다. 언제가 됐든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SSG에는 류현진과 깊은 인연이 있는 선수가 있다. SSG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과 김광현(36)이다. 최정은 KBO리그 시절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류현진이 직접 한 방송 매체에 출연해 제일 만나기 싫은 타자로 최정을 꼽을 만큼 천적으로 이미지가 확고하다.

김광현은 류현진 입장에서도 영원히 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리그에서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흥행을 주도하며 KBO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두 사람이지만, 아직 KBO리그에서는 맞대결이 한 번도 없다.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 이야기에 SSG 관계자는 "류현진이 오자마자 하진 않을 것 같은데..."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두 사람의 맞대결은 우리도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자 프로필
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