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턴전 대승' 클롭 감독 '안필드의 기적'까지 떠올렸다 "2탄 만들기 싫었는데..." 함박 웃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2.22 14:21 / 조회 : 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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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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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와 하비 엘리엇.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이 과거 바르셀로나전 대역전극을 떠올렸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8승6무2패로 EPL 팀중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4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루턴 타운은 승점 20(5승5무15패)으로 18위에 머물며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톱에 하비 엘리엇,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가 서고 중원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도 와타루,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로 구성했다. 포백은 코너 브래들리, 자렐 콴사, 버질 판데이크, 조 고메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퀴빈 켈러허가 꼈다.

리버풀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21분 총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볼을 오그베네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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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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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하는 코디 학포(오른쪽). /AFPBBNews=뉴스1
전반을 0-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총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알리스터의 패스를 받은 반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무서웠다. 동점골을 넣고 1분 만에 역전골을 넣었다. 맥알리스터가 측면에서 재빠르게 띄운 패스를 학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세를 가한 리버풀이 세 번째 골을 넣어 점수를 더욱 벌렸다. 후반 25분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완벽히 제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앨리엇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막판 박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앨리엇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막판까지 공세를 가한 리버풀의 4-1 역전승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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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 인터뷰에서 과거 바르셀로나전 대역전극을 예시로 들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깼다"며 '안필드의 기적'을 언급했다.

'안필드의 기적'은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뒤 2차전 홈 안필드에서 4골을 터뜨리며 4-3으로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뤄낸 경기를 말한다.

클롭 감독은 "후반전에 전술적으로 변한 것은 없었다.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으라고 했을 뿐이다. 역전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고 있다"며 "차분히 경기하면 좋은 경기력에 맞게 경기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이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바르셀로나 역전극과 비슷한 또 다른 예시를 만들었다. 오늘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스스로 가두지 않으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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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는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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