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파묘' 좌파몰이? 지령 내려온 듯 보지 말자니 불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2.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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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김덕영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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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얼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영화 '파묘' 좌파몰이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건국전쟁'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덕영 감독과 류석춘 교수, 이한우 교수, 이호 목사 마이클 브린 원성웅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1945년 해방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날 김덕영 감독은 "1편 기대도 안했는데 여기까지 온 게 얼떨떨하고 기적같다. 눈물을 나는 편집하면서 10번 이상 울었다. 이유가 죄송함이었다. 75년 동안의 비난과 왜곡에 대해 너무 죄송했다.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객관적 사실로서 어려웠던 시기에 공산화 될뻔 했던 시점에서 대한민국 건국 1세대 이승만을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제는 제대로 바라볼 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묘' 좌파몰이 논란에 대해서는 "개봉 이후 모니터를 하는데 이 영화를 보지 말자고 한다고 했다. 본 다음에 비판하는 게 좋은데 지령이 내려온 듯 모두가 보면 안되고 극장도 가지 말라고 해서 불쾌했다"라며 "반일, 항일 등의 민족감정을 악용하지 말고 진실에 눈을 떠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파묘'를 보지 말자가 아니라 사악한 악령에 휘둘리지 말고 엉뚱한 짓을 하


지 말자는 것이다. 예전에는 김용옥 교수가 이승만의 묘를 파묘하자고도 했다. 그래서 더욱 파묘가 떠올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석춘 교수가 "지령이 내려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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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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