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유태오, 어른·아이 모습 공존"[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2.29 10:58 / 조회 :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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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감독 / 사진=CJ ENM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유태오, 그레타 리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셀린 송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났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패스트 라이브즈'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애플TV+ '더 모닝 쇼' 시즌 2, 3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유태오가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섬세한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셀린 송 감독은 유태오의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 테이프를 보고 직접 불러서 연기해보고, 대화를 나눠보고,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 제가 30명 정도 불렀는데 유태오 배우가 마지막에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이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 어른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영화의 '해성'이라는 캐릭터는 그 부분이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 같고, 어떻게 보면 어른 같은 부분이 있어야 했다. 모순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2살이었지만, 12살이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12살을 기억하고, 사랑해주고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태오 배우가 '안녕하세요' 하면서 웃는데 어린아이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이가 40살이었는데"라고 웃으며 "또 다른 부분은 유태오 배우가 얼굴이 솔직하다. 타임스퀘어에 전광판 같은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이 얼굴에 드러난다. 오디션을 세 시간 반 정도 봤는데 느낌도 이미지도 봤지만, 이 사람이 나랑 벼랑 끝까지 갈 수 있는 배우인지를 파악했다. 욕심이 생겨서 하다 보니까 오디션만 세 시간 반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타 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세 시간 반 정도 오디션을 봤다. 유태오 배우와 비슷한데 프로페셔널하고, 어른스러운데 장난치고, 농담할 때는 어린아이 같다. 그 부분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연기를 잘한다. 좋은 배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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