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 K리그부터 본다 '전북→광주 출장'... 코치진 확정, 수석코치 '마이클 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3.01 12:00 / 조회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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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감독.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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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황선홍 23세(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기로 한 가운데, 대표팀 명단 구성을 위해 K리그 현장부터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월 29일 황선홍 감독의 K리그 출장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황선홍 감독은 1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1라운드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를 지켜본다. 또 2일에는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달 16일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과 업무 태도 논란 등으로 비난을 받았다. 또 국내에 머물면서 K리그 선수들은 체크하지 않고, 세계 곳곳을 돌며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만들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며 대표팀 명단의 중심을 잡아줄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임시감독은 3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원정경기인 4차전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황선홍호 오는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부터 소집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C조에 포함된 한국은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C조에서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과 경쟁 중이다. 지난 해 11월에 열린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차전 중국 원정에서도 3-0으로 이겼다.

한국이 태국 2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태국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각조 상위 2팀에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하지만 자칫 2연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임시 감독이지만, 황선홍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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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기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와 함께 황선홍 한국 축구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다. 조용형, 정조국 코치가 합류하고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3월 A매치 동안 A대표팀에 합류한다.

캐나다 국적 김영민 수석코치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지난해 8월까지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지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현재 남자 U-16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과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 대행도 맡았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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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마이클 킴 코치(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골키퍼코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지도한다. 같은 기간 올림픽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피지컬 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고,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이재홍 코치가 3월에도 함께한다.

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 경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기술자문 역할로 이번 태국 2연전에서 황선홍호를 돕는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축구는 위기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결정했다.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가도록 준비하겠다"며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으신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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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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