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선, 세계선수권 500m 1차 동메달... 1위와 0.29초 차, 2차 레이스 '순위 상승' 관심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3.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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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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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인젤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프린트/올라운드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날 전했다.


13조 아웃코스에서 미국의 에런 잭슨과 함께 출전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1로 3위로 통과한 뒤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1위 펨케 콕(네덜란드·37초07)과 0.29초, 2위 미호 타카기(일본·37초13)와는 0.23초 차이여서 2차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같은 종목의 이나현(노원고)은 38초32의 기록으로 14위, 김민지(화성시청)는 38초52로 16위에 자리했다. 이날 진행된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이나현이 13위, 김민선과 김민지가 각각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34초81로 출전 선수 28명 중 4위에 올랐다.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82로 6위, 구경민(판곡고)이 34초89로 7위에 자리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는 조상혁이 10위, 구경민이 14위와 김준호가 2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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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 중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2년마다 개최되는 ISU 세계 스프린트/올라운드 스피드 선수권대회는 한 선수가 500m와 1000m 종목을 두 번씩 진행하는 단거리 위주의 '스프린트' 대회와 한 선수가 500m, 1,000m와 함께 장거리 종목(남자 5000m, 1만m/여자 3000m, 5000m)까지 한 번씩 치르는 '올라운드' 대회로 구분된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종목을 2차 레이스까지 진행한 후 레이스별 종합 점수를 계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이번 대회 2차 레이스는 오는 9일 열린다.

9~10일 진행되는 올라운드 대회에는 남자부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여자부 박지우(강원도청)가 출전한다. 단거리와 장거리 등 4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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