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배도은(하연주 분)의 임신이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
앞서 이혜원은 아버지 이민태(유태웅 분) 대신 모르는 여자가 전화를 받자 당황했다. 이민숙(김예령 분)은 이에 "요즘 네 아빠 쫓아다니는 꽃뱀"이라 둘러댔지만, 이혜원은 이후 이민태가 배도은을 감싸고 돌자 의심을 높였다.
이혜원은 또 윤지창(장세현 분)과도 말다툼을 벌였다. 윤지창은 앞서 배성윤(오창석 분)과 이혜원이 함께 찍힌 사진을 언급하며 "나 신경쓰지 않게 해 달라"고 짜증냈고, 이혜원은 "난 잘못한 거 없다. 난 배도은 말에 흔들리는 네 모습이 더 실망스럽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나 배도은은 가족들 앞에서 이혜원의 임신을 축하하는 연기를 하며 커플 신발까지 선물해 의구심을 높였다. 이혜원은 '무슨 꿍꿍이냐'고 의심했고, 김명애(정혜선 분)은 "해괴망측한 꼴은 이제 다 보게 생겼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배도은은 이후 이산들(박신우 분)을 다시 불러내 사고 당일에 대해 캐물었다. 이산들은 그런 배도은 앞에서 "원래는 누나랑 남남이었다"며 피보다 진한 가족애를 자랑해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KBS2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화면 캡처 |
집에 있던 이민태는 이산들이 카드를 2천 7백만 원이나 긁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민숙 역시 "한도 3천만원 꽉 채워 긁은 것 같은데"라며 경악했다.
그 시각, 백화점 화장실에 있던 배도은은 "지들 피붙이는 나몰라라 비수를 찔러놓고 생판 남한테 위선을 떠냐. 어디 잘해봐라"고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혜원은 집으로 온 택배를 뜯었다가 생리대를 발견했다. 이혜원은 배도은에게서 그간 느꼈던 수상함을 떠올리며 "역시 가짜였다"고 분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