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원더풀 월드' 방송 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권선율(차은우 분)을 찾아갔다.
은수현은 컵라면으로 늦은 끼니를 때우는 권선율에게 "실은 누가 대신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심스레 동료 수감자였던 장형자(강애심 분)의 일기장을 건네며 "그 사람, 오랫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쪽한테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그러나 권선율은 "그러니까, 내 부모 죽인 인간의 사과문을 전해주러 온 거냐. 그쪽이 왜"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은수현은 이에 장형자의 죽음을 전하며 "죽는 순간까지 미안해했다"고 말했으나 권선율은 "그래서 나 어때 보이냐. 잘 사는 것 같냐"며 서슬 퍼런 눈빛으로 쏘아봤다.
이어 "뭐 사과한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냐. 마음의 짐이라도 덜어보려고"라 코웃음치며 "뭘 아냐 당신이. 나 죽을 때까지 그 사람 모르고 살고 싶었다. 지금 당신이 나한테 무슨 짓한지 아냐"고 버럭한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