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감독 "'건국전쟁' 감독 디스? 관심 감사"[인터뷰③]

종로=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3.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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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쇼박스


장재현 감독이 '파묘'를 디스한 '건국전쟁' 감독 사건을 언급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흥행 감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지난달 '파묘'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긴다"면서 '좌파 영화'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재현 감독은 "한 영화를 보고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많이 사랑을 받다 보니까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파묘'가 어떤 이데올로기가 있다기보다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 감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누구나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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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쇼박스



현재 '파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오프닝 스코어에서 1위를 달성했고, 대만에서도 개봉 일주일 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개봉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장재현 감독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대해 "모든 영화를 만들 때 어떠한 메시지나 사상을 우선하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 때 첫 번째 목표는 '장르적으로 재밌는 영화'다. 1순위이자 90%는 장르적으로 재밌는 영화, 긴장감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 이야기가 담고있는 게 한국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외국 관객들은 장르적인 재미를 즐기고 있는 거지 않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6만 98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952만 2759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 고지까지 단 48만 명 남았다.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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