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루 빠른발 위엄' 김하성, 2루타 쾅! SD는 STL에 2-6 패배 [SD 리뷰]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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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빠른 발로 장타를 추가했다. 타격감도 한층 끌어올렸다. 팀 패배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370에서 0.355로 하락했지만 장타율은 0.455에서 0.462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817.

김하성은 이날도 5번 타순에 배치됐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라한 파울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의 순서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투수 맷 왈드론.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든 도노반(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콧(중견수)-마신 윈(유격수)으로 왈드론을 맞았다. 선발은 우투수 카일 깁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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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깁슨의 커터를 때렸으나 유격수 병살타가 됐다.

3회 메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고 4회 두 번째 타석에 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하성은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강하지 않은 타구에 이미 1루를 통과한 김하성은 거침 없이 2루로 향했다. 전력질주한 김하성이 더 빨랐으나 순간적으로 2루를 통과하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하성은 발로 베이스와 떨어지지 않으며 집념의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38도루를 만들어냈던 엄청난 주루 능력이 돋보인 결과였다. 펫코파크의 홈 팬들은 김하성을 향해 박수를 날렸다.

다만 이날 도통 타선의 응집력이 폭발하지 못했다. 프로파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무산됐다.

2-6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7회말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마지막 타격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초구에 포수 땅볼 아웃이 됐다.

팀은 2-6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3승 4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등에 비해 다소 아쉬운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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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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