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연승이 멈췄다, 롯데 나균안 10K-이적생 결승타로 짜릿한 승리... 키움·NC 3연승 행진 (종합)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4.03 00:17 / 조회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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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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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4월 첫 승을 챙긴 롯데 자이언츠가 '독수리군단'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4일 잠실 LG전(8-4 승) 이후 이어오던 연승의 숫자가 '7'로 마감됐다. 한화가 7연승 이상을 거둔 건 지난해 7월(8연승) 이후 처음이었다. 여기에 1992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개막 8경기 7승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2014년 3월 30일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개막 4연패를 기록한 롯데는 홈 개막전(3월 28일 사직 NC전)을 3-1로 승리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지난 주까지 시즌 1승 6패를 기록한 롯데는 KT 위즈만 아래에 뒀을 뿐 9위에 그쳤다.

이날 한화는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좌익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고승민(좌익수)-이주찬(3루수)-이학주(유격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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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요나단 페라자.
한화는 팀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반면 롯데는 지난달 30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적생 손호영이 2루수로 출전했고, 이주찬이 2021시즌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등판(3월 27일 광주 KIA전 5이닝 6실점(3자책))의 아픔을 씻었다. 나균안은 주무기인 포크볼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2회와 3회에는 주자 2명이 나간 상황에서 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치는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화 역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5⅔이닝을 투구하면서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책과 안타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유강남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나균안과 마찬가지로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점수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7회까지 0대0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8회 요동치기 시작했다. 8회 초 등판한 한화 한승혁에게 1사 후 레이예스가 내야안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대주자로 나선 황성빈이 도루로 2루를, 바운드볼에 3루를 훔쳤고, 그 사이 전준우의 볼넷으로 롯데는 1, 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노진혁이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번 손호영이 3-유간을 가르는 좌전안타로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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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한화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9회 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한화는 하주석의 볼넷과 대타 최인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재원을 고의4구로 보내고 만루 작전을 썼다. 다음 타자 문현빈은 초구 포크볼에 방망이를 냈고, 이는 2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롯데는 다시 한번 페라자를 고의4구로 거르면서 두 번째 만루 작전을 시도했다. 김원중을 채은성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힘겹게 리드를 따냈다.

이렇게 되면서 롯데 신인 전미르는 데뷔 첫 승을 챙기게 됐다. 0-0으로 맞서던 7회 말 등판한 전미르는 선두타자 최재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페라자를 삼진으로 잡더니 채은성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전미르는 타자들의 도움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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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김성욱이 2회초 선제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NC가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선발 카일 하트가 4사구 5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지만 10탈삼진을 기록하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NC는 6회와 7회 도합 5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2회 초 NC는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순으로 내려온 김성욱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LG는 4회 말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해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회 말에도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면서 LG는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NC는 6회 초 2사 1, 2루에서 서호철의 좌전안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김성욱의 1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9번 김주원이 김진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NC는 5-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7회에도 박건우의 적시타와 김형준의 밀어내기 볼넷을 2점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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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NC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6회초 2사 만루에서 3루주자 서호철이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 역전 득점을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는 7회 말 박동원이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9회 말 1사 후 박동원이 안타로 살아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은 SSG의 13-6 승리로 끝났다. 최정은 1회 솔로홈런으로 통산 463호포를 터트리며 역대 1위 이승엽 현 두산 감독(467개)의 기록에 다가갔다. 또한 한유섬도 만루홈런 포함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8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선발 최원준(3이닝 6실점)과 마무리 정철원(⅓이닝 4실점)이 무너지며 추격하지 못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3으로 이겼다. 가장 늦게 첫 승을 신고한 키움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점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주형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을 했고, 김혜성도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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