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덴마크 전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머물 때가 많아졌다. 올 시즌 호이비에르는 리그 29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선발 출장은 단 6회뿐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호이비에르도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달 덴마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비밀은 아니다. 나는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공개 발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훈련을 잘 소화했지만 충분히 뛰지 못하는 것에 행복하지 않다고 얘기했다. 나는 이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감싸안았다.
그러면서도 "경기에 뛰지 못해 불만이 있는 다른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들도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내 역할은 이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이들의 태도는 어떤지,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 어떻게 준비돼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이다. 호이비에르는 확실히 그랬지만, 팀에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며 냉혹한 현실을 전했다. 사실상 이적을 허락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피에르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
매체는 "호이비에르의 토트넘 생활을 끝나가고 있다"며 "올 여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