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김민재, 주전 뺏은 다이어와 훈련 중 '찰칵'... 키커 "KIM, 5연속 선발 제외 유력" 예상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4.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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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륀 뮌헨 선수들이 팀 훈련 중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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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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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뮌헨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 모두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중 김민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세르주 그나브리와 어깨동무를 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에릭 다이어와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모습도 보인다. 선수들 모두 미소를 머금고 즐거운 표정이다.

독일 '키커'는 4일 하이덴하임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르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수비형 미드필더에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가 설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이어, 데 리흐트, 죠수아 키미히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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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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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뮌헨 수비 핵심이던 김민재가 최근 '이적생' 다이어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내줬다. 다가오는 하이덴하임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할 경우 5경기 연속 선발제외를 겪게 된다. 이는 김민재가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다.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낯설다.

김민재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지난 2월 말 라이프치히와 23라운드가 '벤치행'의 시작이었다. 다이어-데 리흐트가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경기 막판 투입돼 약 9분을 뛰었다. 다음 프라이부르크와 24라운드에 선발 복귀해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선발 제외돼 결장했다. 마인츠와 25라운드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약 15분을 뛰었다. 이어 다름슈타트와 26라운드, 도르트문트와 27라운드 모두 벤치를 지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 8-1 대승 이후 김민재의 선발 제외와 관련해 "김민재에게 어려운 일이다. 그는 뛸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두 번의 어려운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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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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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다름슈타트전 직전에는 대놓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칭찬했다. 투헬 감독은 "둘의 조합을 쓰면서 승리하고 있다. 다이어-데 리흐트는 좋은 조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다른 풀백과 미드필더와도 좋은 조합을 보인다.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물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기량이 좋지만 최근에는 다이어-데 리흐트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계속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데 리히트 조합을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일 90MI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센터백이 4명이나 있기 때문에 훈련의 질이 더 좋아진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 변화를 좋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잘 해냈다. 이는 건전한 경쟁이고 우리가 보고 싶었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90MIN도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이 나와 패배했지만 투헬 감독은 변화를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김민재는 당분간 벤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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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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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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