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로보틱스 혁신 기술 주문

채준 기자 / 입력 : 2024.04.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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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한화 회장(오른쪽)과 김동선 부사장(가운데) /사진제공=한화로보틱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5일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로봇 기술 현황을 확인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의 다양한 첨단기술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글로벌 로봇시장이 2030년 최대 35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신기술 개발 이뤄지고 있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며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고 그룹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 30대 MZ 직원들과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 했다.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곧바로 사인을 해달라는 직원도 있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님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로 로봇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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