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배신과 협박 '희대의 빌런' 맹활약.. "더 성장" [로얄로더 종영소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4.04.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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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주/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영주가 '로얄로더'에서 희대의 빌런으로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최종화 공개 소감을 남겼다.

김영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여주인공 나혜원(홍수주 분)의 모친이지만 무늬만 가족인 비정한 엄마 윤향미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윤향미는 노름에 빠져 어린 딸을 데리고 도박판을 전전하며 마구잡이로 인생을 사는 것도 모자라 딸에게 시시때때로 돈을 요구하는 등 등장부터 퇴장까지 철면피 엄마였다.

특히 돈에 눈이 멀어 사위 강인하(이준영 분)와 남몰래 결탁해 딸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딸의 행적을 누설하는 등 끝을 모르는 협박과 배신을 일삼는 희대의 빌런으로 맹활약했다.

김영주는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로얄로더'에 출연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것 자체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최종화 공개 소감을 남겼다. "윤향미라는 여자를 만난 건 큰 즐거움이었다. 부의 대척점에 있음에도 삶을 즐기며 갑으로 살고 싶어 하는 여자 향미가 어떤 면에서는 참 당차고 당당해 보였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민연홍 감독님과 이향봉 감독님 최원 작가님을 비롯해 촬영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님들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저도 윤향미 역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쌓으며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로얄로더'를 사랑해 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는 더 깊고 넓은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주는 지난 1996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뮤지컬 베테랑 배우답게 '로얄로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악랄한 눈빛과 냉혈한 어조로 빌런 캐릭터를 극대화했다.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포스로 위기감을 조성하며 긴장감을 자극했으며, 인물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기운을 드러내며 희대 빌런다운 캐릭터 무게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딸 혜원이의 집 창문을 부수고 도박판의 돈을 갖고 도망가고 차에 무작정 뛰어드는 등 향미의 거칠고 다양한 액션 장면들은 김영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이어지며 극적 위기감과 긴장감을 한층 증폭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희대의 빌런으로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 연기파 배우 김영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 성료에 이어 대구에서도 열연을 이어가며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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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주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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