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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
신인상과 함께 국가대표 에이스로 등극한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다소 더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ERA)은 5.40. 2경기 모두 5이닝만 던졌고 투구수는 170구로 평균 85구로 아직 100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2실점했지만 속구의 구속을 조절하며 완급조절을 펼쳤던 문동주다. 최원호 감독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동안 10피안타(피홈런) 3볼넷 4실점했다. 노디시전을 기록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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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
한화는 7연승 후 4연패에 빠져 있다. 조금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할 가능성도 보인다. 최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100구 안에서 교체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 그전에도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거나 구속이 갑자기 저하된다거나 상황적으로 교체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교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동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그러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자세다.
이날 두산 선발은 라울 알칸타라. 지난해 한화전 4경기에서 3승 1패 ERA 1.24로 강했다. 최 감독은 "알칸타라에겐 더 약하지 않았나. 두산 선발진의 에이스 투수"라면서도 "결국은 우리 팀 타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페라자,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이 쳐주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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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