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리미어리거 '또 자책골+최악 경기력' 홀란 강슛이 얼굴에 '퍽', 운이 이렇게 없을 수가! 소속팀은 맨시티에 1-5 대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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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의 바이시클 킥이 하시오카 다이키의 얼굴을 강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하시오카 다이키(25·루턴 타운)의 수난 시대다. 2경기 연속 자책골과 함께 팀은 연패를 막지 못했다.

루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5로 크게 졌다. 이날 결과로 루턴은 지난 6일 AFC본머스전 2-1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루턴은 33경기 6승 7무 20패 승점 25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32경기 22승 7무 3패 승점 73을 기록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각각 31경기를 치르고 승점 71로 2, 3위를 기록 중이다.

유독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하시오카는 잉글랜드 진출 후 운이 없는 듯하다. 맨시티전은 하시오카의 7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전반 3분 만에 하시오카는 루턴 이적 후 두 번째 자책골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하시오카는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서 첫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맨시티전은 피할 수 없는 불운이었다. 엘링 홀란(24)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하시오카의 얼굴로 향했다. 공은 하시오카를 맞고 골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안면에 큰 충격을 받은 하시오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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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슈팅의 맞은 뒤 의료진 치료를 받는 하시오카(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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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오카(오른쪽)의 얼굴에 맞고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시티는 행운의 득점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전은 1-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마테오 코바치치(30)의 골로 2-0으로 앞섰다. 홀란은 31분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턴은 끝까지 저항했다. 37분 로스 바클리(31)의 추격 득점으로 한 골 따라잡았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력이 더욱 매서웠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22)와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23)의 골까지 더하며 5-1로 크게 이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자책골을 기록한 하시오카에게 혹평을 내놨다. 이날 최저 평점인 4점을 줬다. 매체에 따르면 하시오카는 자책골 한 개를 비롯해 롱패스 성공률 0%(0/4), 지상 볼 경합 성공 0%(0/2), 가로채기 2회, 드리블 2회 허용 등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도쿠가 9.1로 가장 높았다.

하시오카는 최근 3경기에서만 두 개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하시오카는 아스널의 크로스를 저지하려다 오히려 득점을 헌납했다. 아스널의 공격을 막으려 발을 뻗었지만, 공은 오히려 하시오카를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하던 하시오카는 지난 2월 맨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더니 3월 본머스전부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됐고, 4일 아스널전과 7일 본머스전, 13일 맨시티전에서 모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시 팀 승률은 높지 않다. 하시오카가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루턴은 1승 1무 5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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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맞고 쓰러진 하시오카(오른쪽). 득점에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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