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KIA 김도영, 인천서 또 쳤다! 김광현 상대 추격의 솔로포 '시즌 5호'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4.16 19:42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도영이 홈런을 치고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이 정도면 '문학(야구장)의 악마'라 불릴 만하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올해 처음 인천을 방문해 또 한 번 홈런을 신고했다. 데뷔 후 3시즌 연속이다.

김도영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 시즌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KIA가 1-3으로 뒤진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김광현에게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KIA는 김도영(3루수)-이창진(우익수)-이우성(1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홍종표(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우완 김건국.

이에 맞서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김성한(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첫 맞대결은 김광현의 승리였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모두 동원해 어렵게 김도영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김도영은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상황에서도 두 차례 파울 타구를 만드는 등 8구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은 김도영이 웃었다. 김광현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시속 122km 슬라이더로 김도영의 방망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 공을 방망이 끝으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너머로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솔로포였다. 이 홈런에 김광현은 아쉬운 듯 마운드에 잠깐 주저앉았다.

김도영은 유독 문학구장 즉,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다. 김도영의 프로 데뷔 첫 안타가 바로 인천에서 나왔다. 이때도 상대는 김광현이었다. 김도영은 2022년 4월 9일 인천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당시 김도영은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로 날아다녔던 시범경기와 대조적으로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21타석 동안 안타를 신고하지 못해 심적 부담이 컸다. 반면 이때의 김광현은 2019년 10월 14일 키움과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908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5⅓이닝 1볼넷 4탈삼진 노히트를 기록 중이었어서 첫 안타의 임팩트가 강렬했다.

이후에도 인천에서의 좋은 기억은 계속됐다. KBO리그 첫 홈런도 2022년 7월 1일 인천에서 나왔다. 이때는 최민준을 상대로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지난 3년간 김도영의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의 성적은 14경기 타율 0.400(55타수 22안타) 5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에 달했다. 이번 홈런으로 OPS는
기자 프로필
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