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나오면 우승? 기막힌 우연의 우승 법칙 [걸스 온 파이어] [★밤TV]

이예지 기자 / 입력 : 2024.04.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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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스 온 파이어' 화면 캡처
'걸스 온 파이어'의 다섯팀, 총 10명의 출연자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공교롭게도 두번째로 무대를 장식한 출연자가 모두 우승했다.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는 여성 보컬 그룹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1 vs 1 맞짱 승부'가 펼쳐졌다. 오직 1명의 참가자만이 본선 2라운드로 직행, 시작부터 절반의 참가자가 탈락 위기에 처하는 잔혹한 룰로 참가자들 간 첨예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구례 돌아이' 김담영과 '미지수' 조예인이었다. 찬주의 '개꿈'을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김담영과 태연의 'to. X'를 통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조예인의 대결은 심사위원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우승은 두 번째 출연자인 조예인이 차지했다. 윤종신은 "근 몇 년간 오디션을 많이 봐왔는데 톤 면으로 봤을 때 최고다. 공명감의 전도가 제일 좋다"고 칭찬했고, 선우정아는 "악기로서의 힘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노래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걸 알고 표현한 것 같아서 대단하다. 힘이 세신 분의 힘 쎈 무대를 잘 봤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괴물 토끼' 윤민서와 '행복한 쿼카' 최아임의 대결이었다. 윤민서는 아이브의 '일레븐'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박혜원의 '막차'를 선곡한 최아임은 첫 소절부터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선사했다. 윤종신은 "너무 잘하는데?"라고 놀랐고, 다른 프로듀서들 역시 고개를 숙이며 "이거 어떻게 뽑아"라며 난감해했다. 결국 최아임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다음 라운드 획득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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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스 온 파이어' 화면 캡처
세 번째 대결의 우승자도 후공으로 도전한 출연자였다. YG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 1등을 했었다는 자넷서는 자작곡 '누워있고 싶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케이는 "한번만 들어도 귀에 들어오더라. 2절에서는 따라 불렀다. 곡을 너무 잘 써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꾸밈 없는데 재미도 있고 재치도 있었다"고 극찬했다.

네 번째 대결은 절친 대결이었다. 같은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이수영과 김예빈은 비슷한 제목의 곡을 선정했다.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심사위원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이수영의 뒤를 이어 무대를 장식한 김예빈은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정은지는 "아이돌 신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있거든요. 차세대 메인 보컬 감을 만나서 굉장히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그 팀을 끌고 갈 K-메인보컬이다. 고음이 왜 장점이라고 했는지 알겠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3세대 아이돌' 김채원과 '그 세계 아이돌' 이송화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에이프릴의 메인 보컬로 활동했었던 김채원은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해 무대를 장식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은 김채원의 무대를 본 장도연은 "채원이가 채원이에게 하는 노래 같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채원과 대결한 '그 세계 아이돌' 이송화의 우승이었다. 킹키는 "이런 게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그녀는 심사위원 모두의 선택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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