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야구 추억 가득' 베이스볼5 아시아컵 성료... 한국, 日-대만-中 이어 4위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4.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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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이스볼5 대표팀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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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이스볼5 아시아컵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국내에서 처음 열린 베이스볼5(일명 '주먹야구')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홍콩에서 치러지는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베이스볼5 월드컵'의 아시아 대륙 예선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총 8개국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오른 뒤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과 준결승전, 중국과 3·4위전에서 잇달아 패하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해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대회 우승은 일본이 차지했고 2위 대만과 3위 중국까지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협회는 "이번 아시아컵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베이스볼5 국제대회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내에 특설 경기장이 설치돼 베이스볼5 팬 외에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했다"며 "또한 한국 대표팀 전 경기와 대회 결승전이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돼 중년층에겐 '찜뽕', '짬뽕' 등으로 불리던 주먹야구의 추억을, 청년들에겐 신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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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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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과 대만 선수(가운데). 맨 오른쪽은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베이스볼5는 WBSC가 야구와 소프트볼의 전 세계적인 부흥을 위해 고안한 신규 종목으로 사방 21m 경기장 내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만을 가지고 진행된다.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세계적인 베이스볼5 발전 흐름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한체육회장기,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베이스볼5 대회 등 다양한 국내 대회를 개최하고 강습회 및 체험 페스티벌 등을 함께 운영하며 베이스볼5 종목의 국내 보급 및 발전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경기 영상은 SPOTV NOW 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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