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를 가진 가수는 여성 솔로다. 과거 여성 솔로 가수는 '섹시'를 기반으로 음악을 해왔다면 이젠 퍼포먼스는 물론 가창력을 보이는 음악도 서슴지 않고 해내기 시작했다. 스타뉴스는 이런 여성 솔로 가수들을 주목하기로 했다. 2024년이 밝아온 지금, 험난한 가요계 속에서도 홀로 살아남아 자신의 길을 걷는 가수들은 어떠했을까.
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 /사진제공=초이크리에이티브랩 |
이런 점이 김남주에겐 도전을 자극했나 보다. 2020년 싱글 1집 이후로 약 4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 그는 탈색 머리에 마녀와 같은 이미지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제목부터 '배드'(BAD) 인 만큼, 퍼포먼스도 상당히 낯선 모습이다.
김남주는 최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솔로 앨범 '배드'와 더불어 에이핑크 13년을 돌아봤다.
가수 김남주 /사진=김창현 |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 에이핑크라는 팀이 얼마나 많은 분께 사랑을 받았고 복이 많은 팀이었는가를 갈수록 더 느끼는 것 같다. 또 우여곡절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에이핑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이 모든 것이 기적이라 생각하며 우리 팀은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갈 생각이다.
-데뷔 초를 떠올려 보자면, 지금의 위치에 서 있을 거라 생각했었나. 어떤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 정도의 목표 혹은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어떤 위치에 서고 싶다기보다는 뭐든지 그때그때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성과들을 얻었을 때도 그다지 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게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첫 콘서트를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그 후 지속되는 팀 콘서트와 더불어 첫 1위 하는 게 꿈이었던 우리가 많은 일위를 할 수 있었던 것들은 모두 목표 그 이상의 것들을 해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더 좋은 성과들을 이루어 내고 싶은 꿈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수 김남주/사진=김창현 |
▶사실 첫 솔로 데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번 앨범은 코로나 시기가 맞물려 제대로 된 솔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김남주'의 첫 데뷔작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제 색깔을 담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뭔지, 지금 나의 진실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동안 열심히 쌓아온 경력으로 한 층 더 발전된 아티스트 적인 모습도 보여드리고자 했다.
-인터뷰②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