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수술 후 기억났나..♥김수현 체포 '위기'[★밤TView]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4.21 22: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방송 캡처
'눈물의 여왕' 배우 김지원이 수술 받는 가운데 김수현이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고민 끝에 결국 수술을 진행했다.


홍해인은 "여기 알지? 신혼여행 때 오지 않았나. 좀만 더 가면 펍도 있었다. 거기서 맥주 마시다가 싸우지 않았나. 정확하게 기억하는데 난 나한테만 귀여웠다고 했다. 펍에 있는 여자가 다 당신만 쳐다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백현우는 "난 몰랐다. 난 너만 봤으니까. 바로 풀린 건 아니고 두어시간 삐져있다가 풀렸다"라고 작게 웃었다.

홍해인은 "여길 다시 걷는데 진짜 예쁜 보름달이 떠 있었다. 그날 밤 향기, 달, 바람, 다 또렷해. 그런 게 기억이지 않나. 살아있다는 건 기억을 연료 삼아서 움직이는 거다"라며 "그게 나고 내 인생이다. 그런 게 다 사라진다. 나한텐 여기도 모르는 풀밭이 되는 거고 너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거다. 근데 어떻게 그게 나냐. 그래서 난 그따위 수술은 안 받겠다. 나로 살았으니까 나로 죽을래"라고 다짐했다.


백현우는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사 진단을 듣고 홍해인을 찾았다.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의 모습을 보며 "나한테 이러지 마라. 자꾸만 살고 싶게 하지 마. 난 널 알아볼 수 없게 될 거다. 난 다른 사람이 될 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현우는 "네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면 된다. 그래서 날 다시 사랑하고 술 먹고 기어가면 다시 설레고 그렇게 다시 사랑하면 되잖아"라며 "네가 나한테 하나도 안 반하고 못 본 척하고 별로라고 해도 그래도 난 네 옆에 있을게. 약속했잖아.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라. 떠나겠다는 말 좀 하지 마라. 이뤄질까 봐 불안해 미치겠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모슬희(이미숙 분)가 꾸며낸 계략으로 백현우, 홍해인이 죽을 뻔한 위기에 놓였다. 계속 우는 백현우를 보고 결국 홍해인은 수술을 다짐했다.

홍해인은 "어디 안 갈 거지? 내가 하나도 기억 못 하고 당신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못되게 굴면 어떡하냐"라고 불안해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아무 상관 없으니까 수술 잘 받고 잘 오면 된다. 꼭 와라."하고 힘을 넣었다.

그러다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고 윤은성(박성훈 분)의 계략으로 백현우는 편상욱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홍해인은 수술을 잘 받고 난 후 장기 기억이 삭제됐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그는 봉숭아 물들인 손톱과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심장을 부여 잡았고 서서히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 프로필
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스타뉴스 연예 1팀 안윤지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