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대표 "플레이브, 가을 새 콘서트..해외 진출은 아직 고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4.22 14: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블래스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론칭한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가을께 새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대표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레이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성구 대표는 "콘서트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적자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멤버들 모두 좋은 무대를 강조해줘서 자신감 있게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기술적으로 복잡했고 라이브도 콘서트 무대의 경우 회사 시스템을 설치하고 테스트 하는 등의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고 사고 걱정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마쳤다. 안 좋았던 점은 유튜브 화질이 떨어졌던 부분이라 저희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성구 대표는 "대관도 힘들었는데 얼마 전 대관 신청에 성공해서 가을 쯤에는 더 큰 곳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화질 문제도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등을 해서 훨씬 좋은 화질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구 대표는 "엔터사가 아닌 입장에서의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를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성구 대표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플레이브는 다른 K팝 아티스트와는 다르게 국내 팬덤이 큰 편이다. 서구권 시장은 아직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뮤추얼 엔터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도 많다"라고 고민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멤버들도 정확히 초반에 뭘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연습생 콘셉트로 방송을 하면서 기술에 대해 점차 이해했고 이후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재미있는 라이브도 진행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2023년 3월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D 캐릭터를 차용한 멤버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5인조 보이그룹으로 구성됐으며 멤버 모두 작사 작곡 및 안무 제작과 프로듀싱이 가능한 자체 제작 아이돌이기도 하다.

플레이브는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으로 초동 56만장을 넘기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플레이브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데뷔 첫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을 통해 선예매 때부터 동시 접속자 7만명 돌파에 이은 전석 매진 세례로 막강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