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인가? '김민재 감독' 투헬, 못해서 나가는데... EPL 맨유가 모셔간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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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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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을 지켜보는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를 지도하고 있는 토마스 투헬(51)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팀 성적 부진으로 뮌헨을 떠나는데도 다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셔갈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맨유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것 같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투헬 감독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투헬 감독에게 연락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에릭 텐하흐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시즌 15승5무12패(승점 50)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엄청난 거액을 썼기에 더 참혹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텐하흐 감독은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를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이적료 516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이적료 4380만 파운드(약 750억 원) 액수도 엄청났다. 하지만 팀 성적이 따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텐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돌고 있다. 텐하흐 감독이 이전 소속팀 아약스(네덜란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뮌헨 부진에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올 여름 투헬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지난 11년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뮌헨이지만, 올 시즌 '다크호스' 레버쿠젠에 트로피를 내줬다. 치열한 우승 경쟁도 아니었다. 뮌헨은 21승3무6패(승점 66)를 기록, 반면 레버쿠젠은 25승5무(승점 80)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뮌헨은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는 2위 지키기에 더 집중해야 할 때다. 3위 슈투트가르트(20승3무7패·승점 63)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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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여기에 투헬 감독은 선수단과 마찰, 구단 경영진들과 갈등을 빚어 문제가 된 바 있다. 또 리그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인터뷰해 뮌헨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맨유는 투헬 감독 선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헬도 올 시즌만 끝나면 소속팀이 없기 때문에 선임 작업이 쉽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리그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뮌헨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4강에서는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만약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오른다면, 맨유는 투헬 감독을 향해 더 강한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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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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