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먹튀→수호신된 줄 알았는데... 맨유 충격 결단, 1년 만에 750억 GK 판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26 21: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안드레 오나나(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8)가 이적 위기에 내몰렸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OK다리오 소속 에두아르두 인다 축구기자의 주장을 빌려"맨유는 오나나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골키퍼 안드리 루닌(25)을 올 여름 영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적의 오나나는 지난 해 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해도 4380만 파운드(약 750억 원)나 달했다. 이적 초반 오나나는 잦은 실책,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먹튀'라는 오명이 붙었을 정도다. 최근 오나나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다. 여러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구해냈기 때문. 올 시즌 오나나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총 123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이 부문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오나나는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적 초반 워낙 부진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지 못했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데려온 선수라는 점도 그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든다. 텐하흐 감독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설이 돌고 있다. 텐하흐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오나나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image
안드리 루닌(왼쪽). /AFPBBNews=뉴스1
맨유가 노리는 루닌 골키퍼는 깜짝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레알은 골키퍼 1, 2옵션 티보 쿠르투아, 케파 아리사발라가 모두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3순위 골키퍼 루닌에게 골문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데, 루니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레알은 리그 1위(25승6무1패·승점 81),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다만 루닌을 원하는 팀이 많고, 레알도 루닌의 활약을 인정하고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는 것을 알려졌다. 맨유의 영입 작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image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