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A씨=유재환..사기 논란 사과, 성희롱 해명 삭제?[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4.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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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 유재환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유명 작곡가 A씨가 유재환으로 밝혀졌다. 그는 사기 논란은 사과했으나 성희롱 논란에 관해선 해명하다 금방 삭제해 의문을 일으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연예인, A씨의 작곡 사기를 고발한다"란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작곡비 130만 원을 받고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현재 총 153만 원이라는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작곡비 130만 원을 받고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현재 총 153만 원이라는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A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이름을 알린 유재환이었다. 유재환은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가 다시 공개하고 논란에 대한 해명 및 사과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 이상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 피해를 드리려 한 건 아니다"라며 "곡 작업은 진행됐으나 마무리하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불편함을 끼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불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해드렸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해 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며 "공인으로써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손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을 주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성희롱 관련 내용은 게시 후 수정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앞서 "성희롱 관련해선 정말 억울하다. 전혀 그럴 일 없다. 사귈 만큼 가까웠고 그런 와중에 오간 대화가 19금이었던 것일 뿐"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악의적 편집이나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몰려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유재환은 "이성 분과 음악 작업하는 게 죄는 아니라 생각해 한 명이라도 더 음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이상하게 꼬여 내 뜻과 다르게 흘러간 점도 지나친 이슈와 관심인 거 같다. 난 항상 좋은 일을 같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해당 글은 성희롱 해명 구간만 삭제된 채로, 작곡비 사기 논란에만 집중돼 있다. 유재환이 추후 성희롱 논란에 대해 다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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