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기억 찾았지만..김수현 교통사고 엔딩 '충격'[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4.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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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의 김지원이 기억을 되찾았지만, 김수현은 사고를 당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졌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은 백현우(김수현 분)를 마주하고, 알 수 없는 진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억을 잃은 홍해인은 구치소에 구금된 백현우를 찾아갔다. 그는 "만나야 한다면 여기만큼 안전한 데가 어딨겠냐고. 얼마나 흉악한 놈이길래 바람피우고 이혼한 전처 스토킹하고 사람까지 죽여서 이런 데를 와 있고. 전생에 홍해인은 얼마나 눈이 낮았던 거야 진짜. 대체 왜 이런 사람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홍해인을 마주한 백현우는 "수술은 잘 된 거지? 아픈 데는? 많이 걱정했어"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웃기네요. 내가 기억이 없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아나 본데 나 다 알고 왔어요. 그쪽이 무슨 목표로 나와 결혼했는지, 어떻게 이혼 준비를 했는지, 이혼 후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듣고 확인했다고요"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백현우는 앞으로 만날 일이 없다고 선 긋는 홍해인에게 "우린 또 만날 거야. 난 안 지치고 계속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며 "네가 깨어났을 때 꼭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이런 데까지 오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근데 어떻게든 꼭 나갈게. 이 약속은 지킬게. 넌 밥 잘 먹고 다른 걱정은 말고 치료 잘 받고 있어. 건강하게 있어 줘"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아련한 눈빛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고, "보통 놈이 아냐. 죄수복에 번호표 달고, 사람을 이렇게 홀려. 아주 세 치 혀가 보통이 아냐"라고 고개를 저었다.

백현우는 조력자들의 든든한 지원 속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살인자라는 누명을 벗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풀려났고, 홍해인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용두리까지 찾아가 백현우와 가족의 재회를 지켜봤고, 나비서(윤보미 분)는 "몸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는 거예요"라며 힌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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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눈물의 여왕
또한 백현우는 퀸즈그룹에 복직을 신청했고, 홍해인은 회사에서 백현우를 마주했다. 홍해인은 "복직했다고요? 이유가 뭔데요?"라고 물었고, 백현우는 "제 직장이고, 제 선택인 거 같습니다만"이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내가 불편해요. 그니까 회사 그만둬 주세요. 딴 데로 가요. 나 진짜 안 보고 싶어서 그래. 내가 인생에서 제일 힘들 때 내 손 놓은 주제에 기억도 못 하는 바보 됐으니까 좀 꼬시면 넘어오겠지 그랬나"라고 날카롭게 말했고, 백현우는 "소나무 취향이라고 자기만 믿으라고 하도 큰소리쳐서 금방 알아봐 주겠지 했는데 근데 난 괜찮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라고 했다.

이때 홍해인은 자기에게 도착한 아쿠아리움 초대장을 발견했고, 그곳에는 홍해인에게 초대장을 받은 백현우가 있었다. 그때 홍해인과 백현우의 결혼식 당시 영상이 흘러나왔고, 직원들은 "홍해인 님께서 전체 대관하시면서 꽃다발도 예약하셨습니다"라며 백현우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꽃다발에는 '백현우. 내가 기억 못 한다고 결혼식 안 하고 어영부영 같이 살 생각 하지마. 이왕 이렇게 된 거 난 웨딩드레스 한 번 더 입어야겠어'라는 내용의 카드가 들어있었다. 이를 본 홍해인은 "내가 그랬을 리가 없어"라며 혼란스러워했고, 백현우는 "그래.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내가 그런 놈이었으면 네가 이렇게까지 했을 리가 없잖아. 그럼 의심을 좀 해. 날 안 믿어도 좋은데 그럼 윤은성(박성훈 분) 말도 믿지 말라고. 윤은성은 그동안 널 지켜준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이 널 가족들로부터, 나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는 거라고"라고 전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말과 상황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은성에 대한 의심이 커진 상황 속 그가 불태우려던 수첩을 보게 됐고, 수첩에는 수술 전 백현우에게 남긴 진심 어린 편지가 담겨있었다. '그 남잔 내가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았던 이유고, 기억을 잃더라도 결국엔 살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야. 백현우는 마지막까지 내가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홍해인은 "미안해 백현우"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만나러 갔지만, 백현우의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졌고, 백현우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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