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하면 난리 날걸" 살라 충격의 인터뷰, 곧 떠난다고 이러는 건가... '은사' 클롭과 도대체 무슨 일이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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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클롭 감독의 다툼 소식을 보도한 데일리 메일.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축구계 최고 듀오의 다툼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내에서도 모하메드 살라(31)와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의 갈등은 꽤 무겁게 다뤄지고 있다.

영국 매체 'BBC'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도중 터치라인 부근에서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이에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 불이 날 것"이라고 충격적인 인터뷰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살라는 후반 34분 교체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BBC'에 따르면 살라와 클롭 감독은 교체 직전에 충돌했다. 살라는 두 팔을 벌리며 클롭 감독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듯했다. 클롭 감독도 격양된 표정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우리는 클롭 감독이 살라에게 무슨 말을 한 지는 모른다. 분명한 건 클롭 감독의 말은 살라를 화나게 했다"라며 "살라는 클롭 감독을 무시하고 리버풀 팬들에게 잠시 박수를 친 뒤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일단 감독은 당시 상황을 일단락했다. 클롭 감독은 "라커룸에서 대화를 했다. 살라와 잘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살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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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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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AFPBBNews=뉴스1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과 이별을 공식화한 뒤 성적이 되려 고꾸라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탈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도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은 어느새 승점 75로 3위가 됐다. 35경기 22승 9무 4패 승점 75로 1위 아스널(34경기 77점), 2위 맨체스터 시티(33경기 76점)에 확연히 뒤처졌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와 최대 승점 7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유독 4월 초부터 성적이 확 떨어진 모양새다. 리버풀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부터 공식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거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유일한 승리는 지난 22일 풀럼전(3-1승)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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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살라와 클롭 감독이 충돌한 웨스트햄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2-1로 앞서다가 후반 32분 미카엘 안토니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득점이 필요했던 클롭 감독은 살라와 다윈 누네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살라가 불만을 터트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살라의 불만 이유를 출전 시간 부족이라 추측했다. 살라는 지난 22일 풀럼전에서도 16분을 뛰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정규 시간 11분을 남긴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살라는 무득점에 그쳤다.

와중에 살라도 수달 간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살라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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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왼쪽) 감독과 살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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