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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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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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오른발 슈팅으로 16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16호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진은 전반적으로 아스널 수비에 꽁꽁 묶여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뼈아픈 패배다. 토트넘은 33경기 18승 6무 9패 승점 60으로 4위 아스톤 빌라(35경기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진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전술적 패착이었다. 토트넘 공격진은 아스널 수비진에 완전히 둘러싸여 손흥민에게 공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했다.

와중에 손흥민은 후반전 침착하게 페널티킥 추격골을 성공하며 토트넘에 위안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아스널전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를 줬다. 전반전 교체된 티모 베르너(5.6점)와 64분을 뛴 제임스 매디슨(6.2) 모두 혹평을 받았다. 그나마 드리블을 자주 시도했던 데얀 클루셉스키(7.2점)가 공격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스널전 토트넘 첫 골을 넣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7.9점)가 팀 내 평점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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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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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아스널. /AFPBBNews=뉴스1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 골 1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96%(22/23),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아스널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이 하베르츠(8.7점)가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 유일하게 평점 7점대를 줬다. 매체는 손흥민에 평점 7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빨리 잊고 싶을 것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계속 뛰게 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라고 평했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은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맥을 못 췄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코너킥에서만 두 골을 허용했다. 게다가 역습 상황에서는 부카요 사카(23)에 완전히 뒷공간을 허용한 뒤 실점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0-3으로 밀린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이 돼서야 반격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로메로의 추격 골로 두 골 차로 따라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강하게 꽂아 넣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호골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까지 몰아붙이고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른 손흥민은 아스널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어느새 토트넘은 4위 빌라와 격차가 승점 7로 벌어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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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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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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