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곽동연 "김수현→박성훈 경험치 쪽쪽 빨아먹어..좋은 형들 감사" [인터뷰③]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홍수철 역 배우 곽동연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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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 스튜디오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김수현, 박성훈과 호흡하며 얻은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최근 곽동연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곽동연은 홍해인의 동생인 퀸즈그룹 3세 홍수철 역을 연기했다. 그는 현모양처로 보였지만 의도적으로 퀸즈가로 들어온 천다혜 역의 이주빈과 부부로 호흡했다.

이날 곽동연은 홍수철의 누나 홍해인을 연기한 김지원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하고 준비를 많이 하는 배우다. 또 워낙 상대방을 배려하는 분이었다"며 "서로 암묵적인 믿음 같은 게 생겼었다"고 말했다.

김지원에게 맞는 장면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곽동연은 "내 (얄미운 연기에) 약올라 하기보단 항상 날 걱정해줬다. 또 뒤통수를 때리는 신에서 아파할까 봐 걱정하더라. 그래서 무술팀 형님이 오셔서 조언해 주셨다. 기술적으로 때리고, 합이 잘 맞으면 안 아프다"고 말했다.


김수현, 박성훈에게서 배운 점도 많다고 했다. 곽동연은 "김수현은 내가 원래부터 좋아하던 배우지만 그 마음이 커지고 있다. 강행군 속에도 완주하는 게 너무 멋있었다"며 "또 박성훈은 나랑 띠동갑인데 내가 장난치는 걸 다 받아준다. 탈권위에 앞장서는 선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늘 좋은 형들을 만난다"며 "그들의 경험치를 간접 경험하고 이를 쪽쪽 빨아먹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간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란 기록을 새로 썼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눈물의 여왕'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방송된 배우 현빈,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21.7%를 넘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곽동연은 "정말 어리둥절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많이 올라가더라. 그러다 생각해 보니 공을 돌릴 데가 너무 많더라. 제작진들이 너무 고생한 걸 자주 봤다"며 "그런 것들이 막 생각나면서 ' 정말 대단한 팀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대 시청률에'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실감이 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한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다. 그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뿌듯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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