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치명적 실수 때문인가... 또 다시 이적설 등장, 세리에A 빅클럽 유벤투스가 노린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5.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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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이 재등장했다.

축구전문 원풋볼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친 유벤투스는 명가부활을 노린다. 새 사령탑으로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영입설까지 돌고 있다. 김민재도 그중 하나다. 특히 유벤투스 핵심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브레머의 대체 자원으로 김민재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데다가,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홈경기에선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재는 팀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24분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상대의 스루패스에 완전히 당했다. 단독 찬스를 잡은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무리한 수비를 펼치다가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결국 뮌헨은 2-2로 비겼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조차 "김민재의 욕심이 과했다"고 공개 비판했을 정도다. 독일 스포엑스, 축구전문 90MIN도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하며 혹평했다. 불안한 현 상황에 유벤투스 이적설까지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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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사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독일 FCB인사이드는 "현재 뮌헨 선수단에 적합한지 물음표가 붙은 선수가 최소 4명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알폰소 데이비스"라며 "데이비스 외에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리스트에 올랐다. 두 선수는 최근 선발 자리를 잃었고 비판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주장, 1년 만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 해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 이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연결된 바 있다.

이런 소문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김민재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다.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레알전 부진에 이적설이 또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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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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