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장난에 웃음바다' WKBL 스타들, 나고야에 떴다... W리그 올스타전서 '실력 과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5.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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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단비(가운데)의 모습. /사진=WKBL 제공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스타들이 W리그 올스타전을 빛냈다.

3일 일본 나고야의 토요다 고세이 기념 체육관에서 'W리그 올스타전 2023~2024 in 아이치' 첫날 일정이 진행됐다.


오는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W리그 올스타전에는 WKBL 구단별 대표선수 6명이 참가했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 인천 신한은행 이경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부천 하나원큐 김정은, 부산 BNK 이소희, 청주 KB국민은행 강이슬 등 WKBL 각 구단 자원이 일본으로 향했다.

WKBL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차인 이날 W리그 레전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500명이 넘는 관중이 현장에서 총 세 차례의 이벤트 게임이 진행됐다.

WKBL 대표선수 6명은 3쿼터 10분 동안 코트에 등장, 일본 농구 팬과 전문가들이 뽑은 W리그 전현직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며 실력을 뽐냈다. 김단비, 강유림, 김정은은 동군 소속으로, 이경은, 강이슬, 이소희는 서군 소속으로 3쿼터 시작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동군 김단비가 특유의 왼손 돌파로 선제 득점을 올리자, 서군 강이슬이 우측 45도에서 3점을 터트리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강이슬은 속공 레이업 슛을 성공, 서군이 격차를 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동군 강유림도 3점 라인 앞에서 중장거리 점프슛을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이소희도 호쾌한 3점포를 터트렸다.

WKBL 대표선수 6명이 슛을 성공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동군 김단비는 서군의 타카다 마키와 쉴새 없이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WKBL 대표 선수 6명은 3쿼터 중반 타임아웃 이후 교체됐고, 잠시 휴식을 가진 뒤 4쿼터에도 짧게 출전해 코트를 누볐다. 'W리그 GREATEST25 올스타 게임'에서는 서군이 78-58로 동군을 크게 눌렀다.

서군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이소희는 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군에서는 김단비가 4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한 가운데 강유림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일에는 강이슬, 강유림, 이경은이 3점 슛 콘테스트 본선에, 김단비, 김정은, 이소희는 스킬 챌린지 본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일 양국의 여자농구 교류의 일환이다. 지난해 4월 WKBL 라이징스타의 W리그 올스타전 참가, 올해 1월 일본 W리그 라이징스타의 WKBL 올스타 페스티벌 참가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양국 간 농구 교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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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WKBL 구단별 대표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모습.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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