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버풀 차기 사령탑 후보' 포스테코글루, 떠나는 클롭 향해 "곧 빅클럽으로 다시 돌아올 것" 예견했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5.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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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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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 차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EPL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56) 감독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4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사임하는 클롭 감독과 마지막 대결을 하는 느낌이 어떤지'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롭은 축구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감독이다.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른 감독에 끌린다. 그는 축구에 다르게 접근하고 명확한 목표와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클롭 감독이 2015년 부임 당시 리버풀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선수 리빌딩에 성공해 팀을 다시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리버풀은 전통적으로 강팀이었다가 침체기에 빠졌었다. 그런 시기에 팀을 맡아 다시 일으키는 것은 쉽지 않다. 클롭 감독은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지도자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다시 빅클럽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클롭 감독이 다시 최고 수준의 팀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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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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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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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2월 클롭 감독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 후임으로 강하게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영국 '더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가장 이상적인 적임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리버풀의 새 감독이 된다면 구단은 클롭 감독에게 그랬던 것처럼 성공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할 것이다"라며 "두 감독은 비슷한 점이 많다. 카리스마와 개성, 특유의 친근함, 플레이 스타일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60(18승6무10패)로 5위에 자리했다.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직전 첼시전에서 페널티킥(PK)으로 리그 16호골을 넣었지만 지친 모습을 역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올 시즌 많은 리그 경기와 한국 국가대표 일정도 소화해 지쳐 보인다. 휴식을 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올 시즌은 큰 도전이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줘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손흥민도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발 명단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에는 도전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아는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손흥민은 이겨낼 것이다"라고 주장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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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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