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 김민재 기억 되살려라!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투헬 "탐욕스럽다" 비판 뒤집을까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5.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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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라인업. /사진=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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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28)가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토마스 투헬(51)의 공개 비판을 뒤집을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뮌헨은 해리 케인을 원톱에 두고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 모팅, 세르주 그나브리를 2선에 배치했다. 하바엘 게히이루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에 포진한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에릭 다이어, 요슈아 키미히가 포백을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낀다.

슈투트가르트는 최정예 멤버를 모두 꺼냈다. 주축 스트라이커 세루 기라시가 중앙 공격수로 나선다. 일본 국가대표팀 레프트백 이토 히로키는 왼쪽 수비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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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오른쪽)와 포옹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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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흐트(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뮌헨 선수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의 부상 후 기회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에릭 다이어(31)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전은 김민재에 악몽과 같았다. 이날 뮌헨의 두 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수비가 탐욕스러웠다"라며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방식을 지적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에 빠르게 맞서려다 뒷공간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현지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봤다.

슈투트가르트전은 김민재에 기회다. 지난 12월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와 올 시즌 첫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서 뮌헨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8.6를 받는 등 맹활약했다. 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라 해도 손색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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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오른쪽)과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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