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폭격 후 떠난다' 클롭 "마지막 경기 비가 내렸으면... 내 눈물 안 보이게" 벌써 리버풀 팬들 울렸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5.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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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56) 감독과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한 리버풀은 승점 78(23승9무4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트넘은 20년 만에 리그 4연패에 빠졌다.


리버풀은 내리 4골을 넣으며 4-0으로 앞서갔다. 후반 중반 이후 히샬리송과 손흥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을 9시즌 동안 이끌었던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나면 팀을 떠난다. 이제 남은 경기는 아스톤 빌라 원정과 울버햄튼 홈 경기까지 2경기다.

이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튼전을 언급하며 "마지막 홈 경기인 울버햄튼전은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리버풀 팬들이 내 눈물을 알아채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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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리버풀 미드필더 코디 학포는 클롭 감독을 위해 승리를 쟁취했다고 밝혔다. 후반 4분 학포는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학포는 "그동안 우리가 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운 몇주를 보냈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득점을 올리고 좋은 날이었다. 우리는 경기를 즐겼고, 득점을 위해 함께 뛰었고, 함께 수비했다. 그 결과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상황을 알고 있다. 나는 팬뿐만이 아니라 클롭 감독에게 승리를 주고 싶었다. 그것이 우리가 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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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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