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50주년…초코파이와 얽힌 사연 공모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5.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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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초코파이' 5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에 얽힌 사연을 공모하고 수상자의 이름이 담긴 제품을 인쇄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정)'의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전개해 다음달 25일까지 초코파이에 얽힌 기억을 공모해 응모작 중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사연의 30명을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30명의 당선작은 50주년 기념 특별 패키지에 본인 이름과 함께 인쇄돼 8월 말까지 전국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각각 200만 봉지, 6000만개 초코파이에 새겨질 예정이다. 또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200개입 초대형 초코파이 패키지도 증정한다.

오리온은 소비자 조사에서 '학창시절 친구들이 준비해준 초코파이 케이크', '군대 화장실서 몰래 먹었던 눈물 젖은 초코파이', '어릴 적 할머니가 손에 쥐어 준 초코파이' 등 남녀노소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감사와 더불어 초코파이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도 '정(情) 이야기'를 다수 작성한 참여왕, 이벤트를 많이 공유한 배달왕 등 120명을 뽑아 초코파이 오리지널과 바나나맛, 초코파이 하우스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50주년 기념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0주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1974년 첫 출시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 시대 추억 속 디자인 4종을 특별 제작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초콜릿 과자가 전무하던 시절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유사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졌으나 1989년부터 시작된 '정 캠페인'을 통해 '국민 과자'로 거듭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5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고객의 기억이 제품 포장에 새겨지게 된다"며 "반백 년, 세대를 이어서 즐기는 과자인 만큼 고객 모두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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