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충격 '공격P 26개' 손흥민이 탈락하다니...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 공개, 홀란드·반 다이크·왓킨스 등 선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5.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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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은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4시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을 발표했다. 엘링 홀란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콜 팔머(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사진=EPL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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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손흥민(32)의 이름이 없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을 발표했다.


엘링 홀란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콜 팔머(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없었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올해의 팀 후보 20인에는 손흥민을 포함했지만 이번에는 이름을 넣지 않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7골9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6개를 올리고 있다. 후보 8인 중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적은 선수가 포든, 이삭, 외데고르, 라이스, 반 다이크까지 5명이다. 이중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제외하면 포든과 이삭이 남는다. 포든은 공격포인트가 24개(16골8도움), 이삭은 21개(20골1도움)다. EPL 사무국은 포든의 팀 퍼포먼스와 이삭의 득점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손흥민이 시즌 중반까지 활약이 꾸준했던 것에 반해 최근 폼 하락을 겪은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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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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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뽑힌 필 포든. /사진=EPL 공식 SNS
손흥민은 현재 리그 17골로 리그 득점 부문 7위에 올라있다. 팀내 최다골과 최다 도움으로 토트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뿐만 아니라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 10도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어 2020~2021시즌에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돌파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도 10골 10도움을 돌파한다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EPL에서 10골 10도움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3회)다. 손흥민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높다.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손흥민의 3번째 10골 10도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20골 10도움도 노린다. EPL 역사상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단 11명에 불과하다. 해리 케인과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위르겐 클린스만, 앤디 콜, 루이스 수아레스, 알렉시스 산체스, 살라, 드록바다. 손흥민에게 5골이 필요하지만 남은 경기서 매 경기 득점한다면 충분히 노려볼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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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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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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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PL 사무국은 후보 8인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5골5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홀란드에 대해 "골든부츠 경쟁에서 가장 앞선 주인공이다. 공격포인트 30개를 올린 올 시즌 세 명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포든에 대해선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올 시즌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다. 해트트릭 2번과 24골을 관여하며 맨시티 리그 4연패 도전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21골9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가 된 팔머에 대해선 "첼시에서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에 이어 첼시 홈 최다골인 16골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21세 이하 리그 30골을 넘긴 구단 역대 세 번째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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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뽑힌 버질 반 다이크. /사진=EPL 공식 SNS
유일한 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반 다이크에 대해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리그 패스 횟수 3위를 비롯해 드리블을 단 2회만 허용했다. 볼 경합 승리는 186번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4연패를 당한 만큼 훈련장 분위기가 그리 밟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다행이 어느 정도 밝은 모습을 되찾은 모습이다. 묵묵히 몸을 풀던 손흥민은 짓궂게 에메르송 로얄의 뒤통수를 치며 장난을 거는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았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5위, 한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는 승점 67로 4위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를 하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아스톤 빌라가 2연패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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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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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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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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