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전 재산 기부 약속→학폭 검열..'얼리어잡터' 봐야 하는 이유 [종합]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5.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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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눈물의 여왕' 넘기자. 25% 넘으면 전 재산 다 기부할게요."

방송인 장성규가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내세우면서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의 흥행을 자신했다.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안지민 PD와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이 참석했다.

이날 황광희는 "요즘 학생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안 보셨던 분들은 깜짝 놀랄 거다. 엄청난 친구들이 많다. 갓생을 살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익한 방송이다. MZ 감성도 놓칠 수 없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봐야한다. 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은 꼭 지켜줘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얘기를 우리끼리 많이 한다"라며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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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새로운 제품을 먼저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4를 방영하며 학력보다는 실력,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Z세대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네 사람은 옆자리에 있는 멤버들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조나단은 "성규 형은 우리 프로그램의 기둥이다. 나와 다영 누나가 넘보고 있는 자리다"라며 장성규의 진행 실력을 극찬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이게 칭찬 맞나?"라며 의아해했고, 다영은 "기둥은 뽑으라고 있는 거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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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장성규는 "광희가 나보다 선배다. 내가 11년 데뷔고 광희는 10년 데뷔다. 아나운서가 된 후 같이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옆에서 많이 배웠다. 모두에게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리액션을 해주는데 따뜻함이 있다. 배우고 싶어도 배우기 어려운 섬세함이 있다. 감동 받았다"라며 황광희 특유의 편안함을 부러워했다.

이어 황광희는 다영의 예능감을 극찬하면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그는 다영에 대해 "싹을 자르고 싶었던 친구"라면서 "시즌5 시작하면서 잠깐 안 나오길래 속으로 너무 좋아했다. '드디어 안 나오는구나' 싶었다. 너무 잘하는 친구다. 에너지가 나를 능가한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단 한 번도 힘들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홍일점으로 딱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지민 PD는 "요즘 너무 대세지 않나. 없는 일정을 쪼개서 같이 해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영원히 같이 갔으면 좋겠다. 고등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다. 미친 친화력이다"라며 조나단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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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자신이 MC로 발탁된 이유도 공개했다. 다영은 "나는 '얼리어잡터'에 딱 맞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내 꿈을 찾아서 제주도에서 상경한 사람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 내가 진정한 얼리어잡터 아닌가 싶다"라며 웃었다.

황광희 역시 "나도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다. 개척정신이 있다. 항상 방송에서 성형 이야기를 하면 편집 당했는데 지금은 기자 간담회니까 가능하다. 내 얼굴을 개척했다. 내 얼굴을 한 군데씩 개척해 나간 거다.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도전을 했다"라고 전했다.

조나단은 "난 KBS가 키운 '얼리어잡터'다. 나의 시작을 열어준 게 '인간극장'이다. 미리미리 '이곳으로 개척해도 되겠는데?'라고 생각했었다. 나에겐 너무 남다른 것 같다"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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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안지민 PD는 시즌5만의 차별점과 참가자 학생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전국에 직업계고가 579개가 있다. 갈 때마다 '이런 학교가 있다고?'라면서 놀란다. 어딜 가든 보석 같은 친구들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지민 PD는 "학교가 먼저 선정되면 관계자들을 만나고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추천을 받는다. 그 친구들을 시작으로 인터뷰를 거치고 다 만나본다.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요즘 시기에 가장 민감한 게 학폭 이슈가 있을까봐 철저하게 거르기 위해 학교 측, 친구들과 크로스 체크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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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끝으로 장성규는 시청률 공약을 묻자 "세게 가야 한다. 목표는 커야 된다. '눈물의 여왕'을 넘기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영은 "오빠 잡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황광희는 장성규 말에 동의한다면서 "'눈물의 여왕'을 잡아보자. 25% 넘을 수도 있다"라고 자신했다.

결국 장성규는 "25% 넘으면 전 재산을 다 기부하겠다"라고 털어놔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황광희는 "난 또 넘길까봐 그 말은 못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10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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