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캡틴' 전준우, 2군 후배들에게 시원한 커피차 선물 "덥고 힘든데 힘 모아주길"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5.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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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2군 구장인 김해 상동야구장에 롯데 주장 전준우가 커피차를 보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홈런 마일스톤을 세운 '거인의 캡틴' 전준우(38·롯데 자이언츠)가 후배들을 위해 커피차를 쐈다.

전준우는 10일 롯데의 퓨처스팀 홈구장인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 커피차 선물을 보냈다. 이날 롯데 2군 선수단은 SSG 랜더스와 경기를 진행했다.


커피차에는 '200홈런 기념 준우형이 쏜다'는 문구와 함께 전준우의 사진이 있었다. 2군 선수들은 커피를 들고 전준우가 그려진 입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준우는 구단을 통해 "상동에는 근처에 카페가 많지 않다. 날씨도 많이 더워져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며 "퓨처스 선수들이 더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격려 차 에이전트와 함께 커피차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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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대현(왼쪽)과 황성빈이 10일 주장 전준우가 보낸 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는 전준우가 최근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0-5로 뒤지던 4회 초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전준우는 KBO 역대 35번째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됐다.


경주고-건국대 졸업 후 2008년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이듬해 7월 8일 마산 삼성전에서 차우찬으로부터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첫 대포를 기록했다. 이후 2010년 19홈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홈런 생산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개인 최다인 33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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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맨 오른쪽)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통산 200호 홈런을 터트린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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