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시대' 대응 두산베어스,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 PC 쐈다

잠실=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5.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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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왼쪽)이 11일 주장 양석환에게 태블릿 PC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에 전력분석과 데이터를 체크를 도울 최고급 태블릿 지급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PC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선수단 전력분석 강화를 위해 직접 지시했다.


박정원 회장은 올 시즌 ABS 도입으로 경기 전후 실시간 복기를 통한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화두로 떠올랐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선수단은 태블릿 PC를 통해 전력분석 자료 및 자신의 투구, 타격 영상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정원 회장의 야구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잠실야구장을 자주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며,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격려금과 특식을 제공하는 등 열렬한 '베어스 팬'이다. ABS 도입으로 선수들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빠른 대응을 돕기 위해 통큰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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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를 지급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양석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태블릿PC는 최신형 제품으로 약 150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지급 대상은 2024시즌 개막 엔트리 28명을 포함해 총 35명이다.


주장 양석환은 "회장님께서 언제나 선수단을 물심양면 신경써주시는 점이 피부로 느껴진다.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야구장 안팎에서 전력분석이 수월해질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구단주님께서 워낙 야구에 관심 있게 보시고 선수들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더 힘을 주시는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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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선수단에 지급한 태블릿 PC.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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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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