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혐의' 오달수 "자숙? 고난 보단 충전의 시간"

오달수 "미투 논란 후 자숙, 고난 NO..안 꺾였으면 두려웠을 것"[퇴근길][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5.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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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 이후 자숙 기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6년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 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성추행 의혹에 강력히 부인했으나 피해자 A씨와 연극배우 엄 씨가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오달수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전부 내 탓이고 나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그는 '미투' 의혹 여파로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거제도 칩거 생활에 들어갔던 오달수는 "2년 동안 쉬는 동안에 농사지으면서 막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 농사는 해 뜨기 전부터 움직여야 한다. 그때 막걸리 한 잔 마시면 기가 막힌다. 그때 밭농사를 했었다. 토마토, 배추, 상추 등이 있었다. 내다 팔려고 키운 게 아니라 따먹었다. 밭에서 조금 나가면 유치원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유치원에 나눈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원래 전공이 디자인이었다. 데생 정도는 하니까 그림을 많이 그렸다. 매일매일 통유리로 돼 있는 곳이었다. 2년 동안 본 똑같은 나무, 풍경인데도 매일 다르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 볼 때마다 그림이 됐다"라고 전했다.


오달수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그때가 꿈같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는데 나에게 고난의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를 채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다며 "말이 씨가 된다고 2018년 무렵 작품 얘기가 오갔다. 매니저한테 계약 여부를 다시 확인했다. '계약 안 했으면 안 하면 안 될까' 하다가 얼마 안 있어서 그 일이 벌어졌다. 말이 씨가 됐지만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그때 안 꺾이고 그대로 갔으면 두렵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싶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였다. 조연 배우로선 누려볼 건 다 누려봤다. 그 누린다고 함은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주연 이런 양반들과 같이 작업을 꽤 오래 했다"라며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 오만해지거나 건강을 해쳤거나 관객들에게 질렸거나 그러지 않았을까 위로해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달수의 '미투' 사건은 2019년 8월 공소시효가 만료돼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에서 내사 종결됐고, '혐의없음' 판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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