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꼴찌 추락' 이민성 감독, 결국 자진 사퇴 "죄송한 마음, 이제 밖에서 대전 응원하겠다"... 정광석 수석코치 체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5.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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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21일 자진 사퇴했다.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이민성(50)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최근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숙고 끝에 이민성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2021년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돼 약 4시즌 동안 대전을 이끌었다.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4-0으로 승리를 만들며 대전이 8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승5무6패(승점 11)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이민성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전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민성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대전이라는 팀과 함께하며 좋은 기억이 너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그리고 스태프, 구단 프런트,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고 충분한 환경과 역량을 가진 팀이다. 밖에서도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팀 안정화와 재정비를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당분간 정광석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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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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