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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건하, 최성용, 조용형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KFA는 6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도훈(54) 임시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KFA에 따르면 박건하(52)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고, 최성용(48) 전 수원 코치와 조용형(40) KFA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양영민(49) 골키퍼 코치,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건하 수석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대한민국 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치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코치를 역임하는 등 대표팀 코치 경험이 풍부하다. 중국의 다렌과 상하이 선화에서 코치를 맡은 적이 있어 이번에 상대할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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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영민, 이재홍, 정현규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조용형 코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3월 황선홍 임시감독 때도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양영민 골키퍼 코치는 성남일화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현재 대한축구협회 골키퍼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 역시 KFA 소속으로 3월 A매치 기간에도 황선홍(55) 임시 감독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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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A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김도훈 감독은 "KFA의 제안이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많은 고민도 했다"라면서도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임시 사령탑직을 받아들였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6월 A매치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 6차전을 치른다.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11일 중국과 홈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C조에 속해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하고 있다.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A매치 두 경기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현재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이 계속 추격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오는 27일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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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사령탑 시절 김도훈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