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주최' 유소년야구대회 국내서 열린다... 홍성흔 야구 클리닉도 진행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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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LB 컵 로고.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Major League Baseball)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유소년 야구 대회 '2024 MLB CUP KOREA' 예선전이 오는 14일부터 열흘간 화성드림파크에서 개최된다.

MLB PR 대행을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에 따르면 MLB에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2024 MLB CUP KOREA'는 2019년 시작해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용인 수지구 팀이 U-10 부문, 인천 서구 팀이 U-12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24 MLB CUP KOREA'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예선이 펼쳐지며 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각 8개 팀이 10월 5~8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본선을 치른다. 지난해 총 166개 참가팀을 넘어 올해는 전국에서 U-10 부문에72개팀, U-12부문에 109개팀 등 총 181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설립된 MLB 장학금은 올해에도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3기 장학금을 지급한다. MLB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지도자 추천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수를 선정하는 MLB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화성드림파크에서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 'Play Ball Weekend'가 진행된다.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야구 클리닉으로, 유소년들의 야구 참여 증진과 청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야구 꿈나무들 또는 야구를 처음 접하는 유소년들에게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를 비롯한 유능한 야구 코치진으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주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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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사진=OSEN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기간 중 한 차례 진행됐던 프로그램으로, 수비, 타격, 투구 등 3개의 스테이션에 약 100명의 남녀 초등학교 저학년 야구선수와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클리닉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 출신의 홍성흔(48) 코치가 감독으로 참가하며, 특히 한국여자야구연맹 (WBAK)과 협업으로 한국 여자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코치로 나서 유소년 여자 야구 선수들 또는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찰리 힐 MLB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MLB컵은 지난 5년 동안 크게 성장해 더 많은 선수들과 팀들이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고, 한국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MLB컵과 플레이볼 위크엔드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유소년들이 야구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주관을 맡은 한국리틀야구연맹 유승안 회장은 "5회째 대회를 개최하고, MLB 장학생 3기를 배출하게 됐다. 매년 MLB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규모의 팀이 참가하고, 학부모님들이 MLB 컵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MLB 컵이라는 최고 권위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리틀야구 출신들의 MLB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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