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팀'서 김하성에 군침 흘린다 "흥미로운 선택지"... 7월 트레이드 마감기한 '뜨거운 매물'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6.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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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한동안 조용하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가 여름이 되면서 다시 나오고 있다. 만약 소속팀이 하락세를 보인다면 팀을 떠날 지도 모른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주목할 부분"을 언급하며 팀에 필요한 포지션을 언급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 기준 올 시즌 43승 23패(승률 0.652)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경쟁을 하다가 5월 말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13일 현재 5.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호세 라미레즈가 18개의 홈런과 OPS 0.877로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리드오프 스티븐 콴도 부상으로 빠진 시기가 있었음에도 0.380의 고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틸리티맨 데이비드 프라이는 타율 0.321, 8홈런, OPS 1.017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루수 조시 네일러는 0.226이라는 낮은 타율에도 17개의 홈런으로 준수한 타격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유격수 자리는 약점 중 하나다. 올 시즌 유격수 자리에서 출전한 브라이언 로키오나 가브리엘 아리아스 모두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다. 빅리그 2년 차인 로키오는 타율 0.213 1홈런 11타점 7도루 OPS 0.603, 아리아스는 타율 0.214 2홈런 11타점 OPS 0.581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 자리의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87로, 빅리그 30팀 중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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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로키오. /AFPBBNews=뉴스1
매체는 "향후 수년간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파트너가 될 선수가 누가 될지는 아직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후보자를 찾는 생각을 잠시 멈춘다면 라인업의 블랙홀 같은 포지션(유격수)에 대한 단기간의 상승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은 빅네임이다"면서도 "토론토가 다음 달(트레이드 마감기한)에 그를 팔게 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떨어진다면 김하성은 흥미로운 선택지(intriguing option)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13일 기준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239타수 53안타) 9홈런 34타점 36득점 14도루 OPS 0.729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지난해(0.260)에 비해 떨어졌지만, 홈런이나 도루 등 누적 성적, 그리고 볼넷 비율이 높아졌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20홈런과 30도루가 가능한 상황이다.

마침 김하성이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기도 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옵션 포함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올해가 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곧 FA가 되는 김하성을 이른바 '반 년 렌탈'을 통해 데려갈 팀은 여럿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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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이미 지난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이 트레이드되리라는 전망이 몇 차례 나왔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지난 2일 MLB.com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겨울)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김하성과 관련해 우리는 겨우내 꾸준히 일관적인 태도를 취했다. 오는 전화는 정말 막지 않고 있다. 누군가 어떤 선수에 대해 전화하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가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하성이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로 출전하며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연장 계약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저렴한 몸값의 골드글러브 내야수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팀들이 여럿 나오고 있다. 이들은 7월 말 트레이드 마감기한 샌디에이고에 오퍼를 넣을 전망이다. 클리블랜드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과거 추신수(SSG)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뛰었던 팀이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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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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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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