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쾅쾅!' 삼성 파죽의 5연승, 선두권과 단 1G차 초접전... NC 손아섭 2500안타까지 '-1' [창원 현장리뷰]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6.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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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14일 창원 NC전에서 9회 초 2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홈런 5방을 주고받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시즌 38승 29패 1무의 시즌 전적을 기록, 같은 날 모두 승리를 챙긴 1위 KIA 타이거즈,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5할 승률 달성에 1승 만을 남겨뒀던 NC는 5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양 팀은 5개의 홈런(NC 3개, 삼성 2개)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 점 차 상황이 이어지며 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홈런으로만 점수를 낸 NC를 상대로 삼성은 적시타를 곁들여 우위를 점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왔던 박민우와 허리 불편함을 느낀 데이비슨이 수비에 복귀했다. 또한 김주원 대신 김휘집이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김영웅(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이 선발 출격했다. 1군 콜업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윤정빈이 이날도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고, 이병헌이 먼저 포수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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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데이비슨이 14일 창원 삼성전에서 1회 말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홈런포로 경기가 전개됐다. 1회 말 NC는 2번 손아섭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2사 후 데이비슨이 코너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였다.

그러자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초 삼성은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타구를 날리고 3루에 안착했다. 윤정빈이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번 전병우가 친 좌익수 플라이 때 김영웅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삼성은 1-2로 따라갔다.

두 팀은 4회 한 점씩을 올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4회 초 삼성은 박병호와 김영웅이 각각 포수 뜬공과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윤정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1점 홈런을 기록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 역시 1아웃 후 권희동이 좌월 솔로포를 폭발시키면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 초, 삼성은 선두타자 이병헌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에 살아나갔다. 안주형의 번트가 포수 정면으로 가며 1루 주자가 아웃됐지만, 1번 김지찬 타석에서 안주형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윽고 2사 후 2번 이재현이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이에 삼성은 경기 후 처음으로 리드(4-3)를 잡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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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14일 창원 NC전에서 5회 초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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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14일 창원 삼성전에서 6회 말 솔로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말 첫 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코너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오른쪽 펜스를 너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시즌 6호 홈런이자 12일 창원 KT전 이후 이틀 만에 나온 대포였다. 경기는 다시 4-4 동점이 됐다. 이로써 손아섭은 KBO 역대 2번째 2500안타까지 단 1개를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삼성은 다음 공격에서 곧바로 균형을 깨트렸다. 7회 초 2아웃에 몰린 삼성은 김지찬이 좌익수 쪽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NC는 필승조 김재열을 투입했으나 이재현의 좌전안타로 1, 2루 상황에 몰렸다. 여기서 구자욱이 우익선상에 떨어진 후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기록, 2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그러면서 스코어는 다시 5-4 삼성 리드로 진행됐다.

이어 9회 초 공격에서도 삼성은 안주형과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자 삼성은 9회 말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해 3점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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