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살 마음 있어?' 1230억 달라는데, 고작 반값 제시→'대형 센터백' 개인 합의 끝냈는데... 이러다 놓친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6.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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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브랜스웨이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형 센터백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선수와 개인합의를 마쳤는데도 이적료 문제로 놓칠 수 있다.

맨유가 노리는 선수는 에버턴의 핵심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다. 하지만 벌써 걸림돌이 생겼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선수와 개인조건에 합의했다. 맨유의 유일한 문제는 에버턴과 합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주장을 빌려 "에버턴은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를 원한다. 하지만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브랜스웨이트는 어린 나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4.5회, 가로채기 1.4회, 태클 1.9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2.7회 성공시켰다. 3골을 넣을 만큼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195cm 좋은 신체 조건에 나이고 어리고, 부상 이력도 많지 않다. 게다가 잉글랜드 국적이다.

덕분에 에버턴은 지난 시즌 리그 15위 아쉬운 성적에도, 팀 실점은 51점에 불과했다. 리그 최소 실점 4위에 해당하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전부터 맨유, 토트넘 등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겠다는 팀이 줄을 섰다. 이 가운데 맨유가 브랜스웨이트와 개인합의를 이끌어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런데 이적료 문제에 부딪혔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올 여름 맨유가 쓸 수 있는 돈은 한정적이다. 이적 자금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 밖에 없다.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카세미루 등 전력 외 선수들을 팔아서 추가 이적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당장은 브랜스웨이트에 거금을 투입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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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그렇다고 에버턴도 가격을 낮출 생각은 없다. 안 그래도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에버턴인데, 핵심 선수까지 싸게 팔 수 없다. 브랜스웨이트를 팔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얻어내야 한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는 에버턴과 협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맨유는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해 여름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 등을 노렸으나 센터백 보강은 '36세 베테랑' 조니 에반스 뿐이었다. 결국 수비 문제로 이어졌다. 라파엘 바란은 깊은 부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다. 에반스 홀로 센터백으로 팀 수비진을 이끌었고, 풀백 루크 쇼가 센터백을 맡기도 했다.

센터백 보강은 맨유의 필수 과제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이 힘들다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맨유는 프랑스 릴OSC의 레니 요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 마타이스 데리흐트와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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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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