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음바페 출혈+코뼈 골절→구급차 탔다, 결국 수술대...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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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코 출혈로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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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코를 부딪힌 후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프랑스는 초비상이 걸렸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으로 이겼다.


유로 첫 경기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네덜란드(1승 승점 3, 2골 1실점)에 다득점으로 밀려 조2위가 됐다. 폴란드와 오스트리아가 각각 3, 4위에 위치했다.

프랑스는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음바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머리를 맞추며 프랑스의 선제 결승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승리 후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음바페는 경기 막바지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코에서 출혈이 확인됐다.


결국 해당 부상은 수술로 이어졌다. 프랑스축구협회에 따르면 음바페의 코뼈 골절이 확인됐다. 유럽 최고 소식통으로 통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바페는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빠르게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도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 경기가 끝난 뒤 구급차를 타고 이동해 수술실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음바페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그는 의료진과 함께 있다. 그의 코는 심하게 부딪혔다. 일단 정밀검사가 필요하겠지만, 매우 복잡한 상황이다. 프랑스에 매우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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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경기 중.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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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오른쪽)가 상대 선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다 상대 선수의 어깨와 부딪혔다. 음바페는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고, 오스트리아는 경기를 계속 재개했다.

출혈 정도는 꽤 심했다. 음바페의 흰색 프랑스 유니폼이 붉게 물들 정도였다. 의료진들이 빠르게 다가왔다. 음바페는 일어선 뒤 손으로 코를 가렸다.

경기 출전이 급했던 음바페는 그라운드로 빠르게 들어오려 했다. 심판은 음바페를 말렸다. 의료진이 추가적으로 음바페의 부상을 확인했다.

오스트리아전에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가 최전방에 서고 마르쿠스 튀람(인터밀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망)가 2선에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아드리앙 라비오와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가 나왔다.

포백에는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마이크 메냥(AC밀란)이 꼈다.

오스트리아도 4-2-3-1로 맞불을 놨다. 미하엘 그레고리치(프라이부르크)가 원톱으로 나왔다. 2선에는 마르첼 자비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RB라이프치히), 콘라트 라이머(뮌헨)가 포진했다. 플로리안 그릴리치(호펜하임)와 니콜라스 자이발트(라이프치히)가 3선에 서고 필리프 음웨네(마인츠), 막시밀리안 뵈버(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케빈 단소(랑스), 스테판 포슈(볼로냐)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패트릭 펜츠(브뢴비)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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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오스트리아전 선발 라인업. 앞줄 제일 오른쪽에 음바페.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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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강한 중원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도 크게 밀지 못했다. 오히려 오스트리아가 큰 기회를 한번 잡기도 했다.

행운의 선제골이 터졌다. 38분 음바페의 크로스가 오스트리아 수비수 뵈버의 머리를 맞고 들어갔다. 음바페는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강하게 공을 붙였다. 이를 걷어내려던 뵈버가 자책골을 범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음바페는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닥뜨렸지만,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견제 없이 시도한 슈팅이 다소 허무하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는 14분 선수 세 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인터밀란)와 파트릭 비머(볼프스부르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랑스는 막강한 벤치 자원들을 꺼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와 랜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망)가 라비오와 뎀벨레를 대신했다.

경기는 프랑스 흐름이었다. 막강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공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향한 캉테는 여전히 유럽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뛰어난 수비 지능으로 오스트리아의 공격 전개를 번번이 막아냈다.

후반 막바지 프랑스에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40분 음바페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 어깨와 충돌했다. 음바페의 코에 출혈이 확인됐다.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 치료를 받았다. 음바페는 심판의 지시 없이 그라운드로 들어오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유독 유로 대회와 연이 없는 음바페다. 유로 통산 5경기에 출전해 무득점(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지난 대회에서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탈락한 바 있다.

여기에 음바페는 코 부상까지 당하며 잔여 경기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베인스포츠'등 복수 매체는 "음바페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은퇴) 등이 그랬듯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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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캉테.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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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공을 몰고 질주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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