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
손흥민(왼쪽)과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지난 6월 알리를 방출했다. 하지만 알리는 구단과 함께 훈련을 계속했다"며 "드디어 유럽 구단으로 이적을 할 기회가 생겼다. 알리의 미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 이탈리아 구단이 알리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최고 재능이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팀토크'도 "알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지만, 부상과 경기장 밖에서 문제들로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심리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에버튼은 끝내 알리와 계약을 끝냈다. 알리는 지난 6월부터 소속팀 없이 지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에버튼의 배려 덕에 알리는 구단과 함께 훈련하며 몸 상태를 유지했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에버튼도 계약을 포기한 분위기다.
토트넘 시절 델레 알리와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팀 훈련에 집중하는 델레 알리(가운데). /사진=에버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어 "제노아는 알리 영입에 열려있다. 하지만 선수의 체력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라며 "알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름 내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올렸다. 다만 알리는 2022년 8월 첼시전 이후 에버튼에서 뛰지 않았다"고 했다.
2022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뒤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한 뒤도 마찬가지였다. '팀토크'는 "알리는 끝내 그의 선수 경력을 정상궤도로 올리지 못했다"라고 표현했다.
일단 알리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됐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팀토크'에 따르면 다이치 감독이 알리에게 직접 연락해 프리시즌 훈련 합류를 제안했다.
알리는 부활을 다짐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알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라며 "나는 내 수준을 안다.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파악했다. 부상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휴대폰으로 알림을 설정했다. 매일 11시에 '2026 월드컵'이라는 문구가 뜬다. 내 목표다"라며 "사람들은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 수준을 잘 안다. 에버튼에서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한 바 있다.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